앞 포스팅에서 만 3세에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낼지 유치원에 보낼지 결정 해보았습니다. 하지만 이런 홀가분한 마음도 잠시 어린이집을 알아보다보면 어린이집도 종류가 어마하게 많다는것을 알게됩니다. 그래서 어린이집을 선택할때 어린이집 기관마다 어떤것이 다른지 알아보고 아이와 환경에 맞게 최선의 선택을 하기에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가정어린이집
흔히 아이가 태어나면 우리나라 아이들의 대부분이 보육되는 곳입니다. 그만큼 아파트단지내만 해도 여러곳에 있기 때문에 운영하는곳이 많습니다. 개인이 직접 가정이나 어린이집에 해당 하는 곳에 설치합니다. 영유아 5인이상~20인 이하를 돌보며 소규모입니다.
가정어린이집으로 선택할경우 가장 중요한것은 '원장의 마인드'입니다. 가정 어린이집 원장이 운영을 할때 어떤것을 중심으로 두는지 상담시에 꼭 관찰하여야 합니다. 이외에 가정 어린이집 환경이 어떤지 아이들이 낮잠 자는곳은 어떻게 되어있는지 체크하여 선택합니다. 아이가 다녔던 가정 어린이집 비용은 적게는 80,000원 많게는 130,000원까지 들었습니다.
부모 협동 어린이집
영유아 11인 이상을 보육하며 학부모가 출자금을 내고 조합하여 운영하는 어린이집입니다. 부모가 어린이집을 운영하지만 보육은 하지 않습니다. 아이들의 보육은 교사가 직접하게 됩니다. 이러한 곳의 대부분은 자연과 생태 친화교육을 목적으로 이루어 진곳이 많아서 숲어린이집을 찾을 경우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15인의 부모가 모여 만든곳이다 보니 비용이 많이 듭니다.
직장 어린이집
사업주가 근로자를 위해 사업장 건물 또는 인근에 설립하여 운영하는 곳입니다. 보육 정원의 1/3이상 근로자 자녀가 있어야 하며 이외에는 인근 지역주민도 등록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인기가 많아서 대부분 사업장내에서 마감이 되는 편입니다. 직장내 어린이 집이 있는 사업장이라면 고민하지 않고 대부분 직장 어린이집을 이용합니다. 출퇴근시에 아이와 함께 등하원이 가능한 장점과 중간 중간에 아이를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국공립 어린이집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설치하고 운영하는 어린이집입니다. 저소득층 밀집지역이나 농어촌 중심으로 설치되나 현재는 곳곳에 설치되어 있습니다.
국가 지원 예산으로 운영되는 장점때문에 교육비가 거의 들지 않습니다. 이로 인해 적은비용으로 양질의 교육을 받을수있습니다. 이러한 곳은 교사 처우도 좋아 교사의 경력이 긴편입니다.
하지만 가정어린이집 보다는 운영이 무엇을 하고자 하는 욕망이나 마음은 크지 않습니다. 즉 부모들에게 영업을 하거나 아이를 잘 보기위해 노력하기 보다는 교사업무에 충실한 역할이 더 크다고 할수있습니다. 이는 국공립으로 이루어 지기 때문에 일반 가정어린이집에서 수입과 직결되는 형태가 아닌것이 크다고 할수있습니다.
실제 아이가 다녔던 국공립어린이집은 예산 사용이 투명하여 아이들에게 제공되는 식사는 양질의 급식으로 제공되었습니다. 당시 비용으로는 50,000원 이하로 저렴한 교육비를 지불하였습니다.
법인 어린이집
사회복지사업법에 의한 사회복지 법인이 설립하고 운영하는 어린이집 입니다. 대부분은 교회나 종교단체에서 운영되는곳이 많습니다. 대부분 국공립 어린이집과 비슷한점이 있으나 영유아 보육인원이 21명이상으로 많은편입니다. 또한 종교단채의 특성으로 종교에 대한 부담이 될수 있습니다.
민간 어린이집
비영리 법인으로 영유아 21인 이상 보육하는 어린이집입니다. 국공립 어린이집 보다는 보육료가 비싼편입니다.
필자의 어린이집 경험담
저는 일반 가정어린이집을 2년 보내고 국공립어린이집을 2년 보냈습니다.
확실히 국공립어린이집은 비용이 저렴하여 30,000원~50,000원대로 교육비를 부담하였습니다. 가정어린이집은 이와 달리 비용은 100,000원가량 들었으나 외부 수업, 견학 등 다양한 학습이 있었습니다. 또한 개인이 직접 사업을 하는 부분이 있어 담임 선생님들이 '애살(목적을 이루기위한 욕망과 마음)'이 많은 편입니다. 이와 반대로 국공립 어린이집은 보육의 느낌보다는 선생님들이 업무를 하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두 곳 모두 장단점이 있으므로 아이의 기질에 맞게 선택하길 추천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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